아트&디자인 스튜디오 왈자는 한국적 사유를 기반으로 한 아트 퍼니처와 오브제를 만든다.
’비움과 채움’, ‘음과 양’의 관계성에서 비롯된 미학을 탐구하며, 한국미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







백지 위로 떨어진 먹 한 방울


드넓은 평원 위, 새카만 점은 주위의 신경과 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빈 공간이 먹 한 방울의 채움으로
유를 통해 비로소 무의 존재감이 깨어난다.

‘여백’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공간에 떨어진 오브제는 그 자신의 고요한 존재감으로
무감했던 공간을, 무로 가득 찬 ‘여백’으로 탈바꿈한다.

왈자의 작품은 한국적 힘을 응축하여
먹 한 방울의 기운을 담고, 삶 위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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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us

스튜디오 왈자는 김윤지와 한어진, 두 작가가 함께 운영하는 아트&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저희는 2013년부터 함께 시간을 쌓아온 오랜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조소와 도자라는 서로 다른 조형적 기반 위에서 작업해왔고,
서로 다른 조형 언어가 충돌하고 조화되는 지점,
그 사이를 탐구하며 왈자의 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통을 재현하거나 시각적 요소만을 차용하기보다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동양 철학’의 흐름 속에서 조형의 출발점을 찾습니다.
비움과 채움, 여백과 밀도, 음과 양처럼 상반된 개념 간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이를 현대적인 형태와 감각으로 재구성합니다.